가끔 초밥을 배터지게 먹고 싶을때가 있는데, 집근처 스시몽에 갔다가 조금 실망스러움이 있었어요. 배고파서 그럭저럭 맛있게 먹었다고 무심코 생각했지만, 뭔가 밥의 질감이나 회 두께나 크기가 좀 더 흡족하지 못하다고 여겼어요. 제가 좋아하는 전복과 간장새우, 멍게 초밥을 한 입씩 먹었던건 좋았습니다. 그렇지만 전체적으로 연어도 다른 회는 좀 부족하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그래서 다시 좋은 기분으로 회를 먹었다는 기억을 남기기 위해서 이렇게 직접 초밥을 만들었습니다.
초밥을 입에 넣었을때 가장 중요한 점은 입에서 녹아~ 라고 할 정도로 촉촉하고 부드럽고 입 안에서 흩어지는 쌀 알이라고 할까요? 사실 초밥 집의 초밥은 잘 못 걸리면 매트하고 미리 만들어 둔 느낌의 초밥을 먹는 찝찝한 기분을 져버릴 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간이 그렇게 안될 수가 있나 싶을 때도 있어요. 저는 기본 1 : 2 : 3 비율을 유지하고 소금 : 설탕 : 식초 비율을 넣어서 잘 된 밥에 간을 해줍니다.
보통 광어와 우럭이 가장 만만한 횟집 회 입니다. 가을에 전어, 가을 지나서는 방어를 너무 좋아해요.
아무튼 횟집에서 초밥을 한다고 두껍게 썰어달라고 했어요.
싱싱한 회는 잡내가 없고 생선살의 부드러움만 있어요.
쫀득쫀득함과 씹을 수록 고소한 맛
회를 포장해 와서 지체할 시간이 없습니다.
날이 덥고 시간이 지나면 맛이 변질될 수 있어서 되도록 빠른시간에 먹어야해요.
밥을 새로 했으면 좋았겠지만, 다시 데운 밥였는데, 찹쌀이 들어가 있어서 찰기가 있는 밥이였어요.
소금, 설탕, 식초 = 1 : 2 : 3 비율로 간을 한후 손을 깨끗이 씻어내고 밥알을 뭉쳤습니다.
찐득함이 있어서 비닐장갑은 더 밥을 뭉치기가 어려워요.
와사비는 바로 얹었습니다.
와사비를 좀 좋아하는 편이라 넉넉히 올렸어요. ㅎ
생선을 얹어서 초밥을 완성~@@
광어 뱃살도 두껍게 썰어주셨어요.
가끔 이마트에서 대자 광어 뱃살을 썰린걸 먹은 적있는데, 작은 횟집은 그정도까지는 안되더라고요. ㅎㅎ
예전에는 초밥을 많이 먹을 거라고 20개는 만든것 같은데 회랑 먹다보니깐 초밥을 그정도 까지는 못먹겠더라고요. 그래서 딱 10개만 만들어요.(2인분) 그리고 먹다가 밥이 좀 크네~ 하면서 반으로 가르고 다시 회를 듬뿍 얹어서 먹어버립니다. ㅎㅎㅎ
이만한 초밥을 한 입에 넣으면 어떻게 되느냐?면 녹아요.
밥간도 잘되고, 밥알도 찰기있고 부드럽고 촉촉하고 완전 제 스타일~!
이러니 집에서 먹는걸 선호하게 된다는 다른 초밥까지도 만들어 보고싶다는 생각마저도 하게 됩니다.
다시 또 먹고 싶네요 ^^
그런데 이 마저도 좀 귀찮다 싶으시면 사서 먹는게 최고죠. ㅎㅎ
저도 말만 이러지 해먹는것도 귀찮아서 진짜 먹고싶을때만 해요. ㅎㅎ
훌리아 푸드룸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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