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대선주조 매실 C1 골드 (24년산)

분식과 야식/술안주

by 훌리아 2017. 2. 28. 10:44

본문

728x90
반응형

부산하면 시원소주?


 

였습니다만... ^^; 저같은 경우도 대선주조 시원아니면 무학 좋은데이입니다. 대선주조는 부산 향토기업입니다. 경영난으로 여러 기업체에 인수합병에 시달리기도 했었죠. 무학에 인수될뻔도 하고 롯데우유가 인수해서 향토기업 이미지 내세워 마케팅하고 혜택도 받았으나 사모펀드에 대선주조를 재매각하는 일을 벌였습니다. 이 사건으로 인해서 부산지역 애주가들 사이에서 롯데 불매운동이 일어나기도 했습니다. 저는 어렴풋이 기억이 나긴해요. 언제부터인가 C1보다 좋은데이였습니다. 여하튼 그런 곡절끝에 대선주조는 현재 부산 향토기업인 비엔그룹이 인수하였습니다. 비엔그룹 계열사로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도수가 낮은 무학 좋은데이


 

부산에서 대선주조의 주력 소주인 C1을 제치고 부산지역 점유율 1위를 달성했습니다. 대선주조와 무학이 부산 지역 소주 시장을 서로 양분하고 있습니다. 서로 애증의 관계일까요? ^^; 그리고 대선주조의 이름의 유래가 참 묘한데요. 1930년 범일동에서 시작한 대선주조는 일제강점기 당시 사케를 만들던 대일본양조에 대응해 조선인의 긍지를 담아 대조선의 줄임말 대선으로 정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일본에서 조선의 멸칭으로 쓰였다는 선을 그대로 썼다고 하는데... 거기까지 생각이나 했을까 싶기도 하고... 억측인가 싶기도 해요. 뭐 알고 쓰기야 했을까요?

 

 

(참고)조선朝鮮의 줄임말로서 선鮮을 사용하는 것은 일반적으로 비하의 뉘앙스가 있어서 현재 NHK를 비롯한 방송지침에서도 차별용어로서 금지되어 있다.

 

 

 

 



 

매실 C1 COLD (Aged 24 Years)

 

 

부산 시내 어떤 음식점이나 술집, 슈퍼에 가도 C1, 좋은데이가 잘보이는 곳에 진열되어 있습니다. 저같은 경우도 소주를  그렇게 고르진 않아요. 무조건 저 둘 중에 하나를 고르는 편이고 가끔 아주 도수가 높은 술을 사요. 대선주조가 16.7도의 저도주 '즐거워 예'라는 상표명으로 판매중인데 장례식장에서는 '그리워 예'를 판매한다고 하네요. 몰랐던 사실^^;

 

 

얼마전에 부산 동구청 소녀상 설치를 허용하느냐 마느냐 말들이 많았지요. 너무 당연한 일을 문제삼는 것이 안타까웠습니다. 부산 시민의 마음을 알아줬으면 싶어요.

 

 

 

 

 

 

대연동 근처에서 저녁에 한 잔 중이었는데 대선주조 영업하시는 분들이 술을 홍보하시면서 밴드(손에 붙이는 밴드)를 나눠주고 계셨어요. 워낙 그런 홍보가 많다보니 하는가보다 했어요. 돌아와서 곁남이 '이런이런 일들에 나서면 기업이미지도 좋아지고 말이야~ 더 기억에 남을텐데~' 라고 말했어요. 그래서 저도 몰랐는데 자기 생각을 적어서 메일을 보냈다고 하더라고요. 얼마후에 대선주조에서 감사하다고 작은 성의를 표시하고 싶다고 연락이 왔어요. 받아야 되나 말아야 하나 괜찮다고 했는데, 새로 시판될 매실주?를 보낸다고 해서 그럼 시음차 받기로 했어요.

 

 

 

 

오기전까지는 그냥 익히 아는 매실주가 오려나 생각했어요. 그런데 고급진 매실주가 왔더라고요. 뭐라고 불러야할지 몰라서... 매실주? 위스키인가요? 인삼주 같기도 하고 그랬어요. 부드럽게 넘어가는 맛이 좋았어요.  2월 25일이 안그래도 기념일이라서 어떤 술~을 마시나 했는데 좋은 술을 마셨네요. 너무 잘 마셨답니다. 이 자리를? 빌어 고맙습니다~ ^^

 
 

 

 

 

 

 

 

감사합니다~ ^^

 

728x90
반응형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scode=mtistory2&fname=https%3A%2F%2Fblog.kakaocdn.net%2Fdn%2FbxQY71%2Fbtrt7tZ9QLf%2FH1C88mKI3hnpKajpUglcp0%2Fimg.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