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로운 삼월 광안리 (삼천각에서 팔보채와 짜장면 곱배기)

삼천각은 한번 포스팅 한적이 있는데요. 광안리가면 생각나서 짜장면 한그릇 합니다. ^^ 일요일 아침은 흐렸지만 오후에는 날씨가 너무 좋았어요. 주말을 맞아서 범어사와 정관을 둘러서 광안리에 도착했습니다. 아침부터 부산스럽게 움직여서 오후 3시쯤엔 광안리에서 늦은 점심겸 이른 저녁을 먹게 되었어요. 그날 저녁은 밤10였어요.ㅎㅎ 너무 피곤해서 한숨 자버렸거든요... 

삼천각에 가서 짜장면 곱배기와 팔보채, 칭따오 맥주를 시켰습니다. 오랜만에 낮술한잔 ^^; 중국집에 메뉴를 보면 저는 다 그게그거 같아서 사실 요리이름과 요리가 매칭이 잘 안돼요~ ㅎㅎ 팔보채는 중국 요리의 한가지이고 마른 해삼, 새우, 목이버섯, 표고버섯, 닭고기, 죽순, 파, 완두콩 등 여덟 가지 재료를 각각 기름에 볶아 육수와 양념을 넣고 끓이다가 물에 푼 녹말을 부어서 걸쭉하게 끓여낸 요리입니다. 8가지 재료가 들어가긴 하는 군요. 그래서 팔보채인가봅니다 ^^ ㅎㅎ

삼천각의 팔보채를 먹으면서 '맛있다'를 10번도 넘게 말했던것 같아요. '아 정말 맛있다~' '맛이 튀지 않아서 좋은데~' 등등 조미료 맛이 전혀 안나서 좋았어요. 저희가 소주가 있어서(못마실거면 버려야 되는거라 아까워서) 꺼내 마셔도 되는지 물었더니 흔쾌히 승낙해주셨어요. 그래서 소맥을 해서 한잔하는데~ 서비스로 짬뽕도 주시더라고요. 좀 죄송했어요. ^^; 너무 감사합니다(__)

식사를 마치고~ 배도 부르고~ 광안리에서 광합성겸 걷기를 하러 나갔습니다. 그날 따라 애완견이 발에 치이도록 많았어요. 정말 놀랐습니다. 온 개들이 다 나들이 나온 줄... ^^;

여기 삼천가 입구입니다. (금련산 역에서 가까워요)

입구 메뉴판입니다~

실내 내부 사진

창가에서 찍은 사진이예요.

삼천각 메뉴판

요리 나오기 전 ^^

짜장면 곱배기와 팔보채~입니다~

서비스 짬뽕국물~

오후가 되서 날씨가 참 좋았어요~

해안 끝까지 걸어가서 바닷물 속 구경도 했습니다. 잔물고기도 떼지어다니는게 보였어요.

깨끗해보여서 좋았아요. 

2017년 3월 5일 어느날 광안리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