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대연동 모소리 (돼지고기 뒷덜미살을 모소리라 부름)

모소리살? 

돼지고기 특수부위로, 돼지고기 뒷덜미살을 모소리라 합니다. 꼬들꼬들, 성근성근 씹히는 식감과 고기맛이 고소합니다. 항정살처럼 흰부위 지방과 고깃살이 층층이 박혀있습니다.

부산 대연 모소리

우리동네 모소리 대연점 오픈해서 가봐야지 하다가~ 드디어 다녀왔네요. 생기자 마자 손님들이 그득차 있어서 궁금하던 참였습니다. 대연동에서 양산박 소금구이점이 유명해서 고깃집하면 양산박(http://foodroom.tistory.com/7)이거든요. 뜻밖에도 여기 모소리가 오픈하자마자 손님이 많아서 신기했어요~ㅎㅎ

(부산 남구 대연동 1743-1)

우선 모소리살(120g-10000원) 2인분 / 돼지껍데기(6000원)를 주문했어요~

강된장 소스와 매운맛 양배추겉절이와 시큼한 양배추 절임, 양파마늘 피클이 소스로 나왔어요.

확실히 모소리살은 느끼함이 있어요. 먹을때 강된장 소스에 푹 찍어서 먹는게 수순이더라고요..

(저 개인적으로는 느끼함이 오래갔어요. 마늘, 파채가 없는게 아쉽기도 했고요. 매운맛 양배추겉절이는 특이하긴 했지만 샐러드로 먹는 습관 때문인지 저는 손이 별로 가지가 않았어요.. )

연탄불의 불맛을 확실내서 좋았고요. 연탄불로 달군 두꺼운 철근이 인상적이었어요. 

달구는데 오래걸려서 되도록 교체하지 않고 계속 쭉~ 사용하는 편이 좋다고해요. 탄부분은 지방으로 닦아주시더라고요. 

요렇게 싸서 먹고, 강된장에 찍어먹고~ 

다른 메뉴에 짜글이밥, 제주된장찌개가 있어요. 

된장맛이 좋긴 하더라고요.

다음에 기회가 되면....

저는 껍데기를 좋아해서 포크밸리에서 껍데기 자주 사와서 술안주로 먹거든요. ㅎㅎ

껍데기맛을 안볼수가 없더라고요.

누린네가 전혀~ 안나서 좋았어요. ^^

콩가루에 찍어서 먹고,,, 그런데 느끼함이 가시가 않아서.. 다시 강된장에 막~ 찍어서 먹었어요 ^^;;

밖에서 훤히 들여다 보이는 내부라서 부담스러웠는데, 내부에 앉아서는 그런 생각이 또 들지 않더라고요.

직원분들도 친절하고, 고기맛도 깔끔하고, 마늘과 파채가 없어서 아쉬웠지만, 나름 특색있는거라고 생각합니다.

강된장도 맛나고요. ㅎㅎ

-우리동네 맛집 소개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