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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은 겉은 바삭, 속은 부드러운 삼겹살 구이와 함께

훌리아 푸드룸 요리 일기

by 훌리아 2021. 6. 22.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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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훌리아입니다. ^^

매일 포스팅이 목표였는데, 한 주 쉬었네요. 포스팅은 쉬었지만, 저는 무척 바쁜 나날을 보냈습니다. 방통대 국문학과에 편입해서 마지막 학과 시험을 마쳤습니다. 주말 쉬고 월요일 하루가 지났는데 믿어지지가 않습니다. 여기에 대한 기록도 이어 갈 참인데 그건 브런치에서 할 예정입니다.

 

훌리아 브런치 링크

https://brunch.co.kr/@roh222

 

훌리아의 브런치

이것은 별, 이것은 풍경... 작가의 글, 독서의 길...

brunch.co.kr

 

책을 좋아해서 시작한 공부였는데 아주 많이 힘들었습니다. 그런데 마치고 나니 읽어가야할 방향을 조금은 느꼈던 것 같습니다. 읽을수록 막연해지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그게 무엇인지 저도 알 수가 없었던 부분이었습니다. 이제는 한결 마음이 가벼워졌고, 조금씩 정리하면서 잘 읽어나가야 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읽는 것과 먹는 것 사실 다르지 않습니다. 먹고 싶은 것만 먹다보면 더 이상 맛있는 것도 큰 흥미를 일으키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좀 잊힐 때까지 먹지 않다가 다시 찾아 먹었을 때 그 맛은 배가 되는 것 같고, 요리는 이해할수록 그 가치가 커지는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한마디로 삼겹살 구이가 뭔 대수인가? 할 수 있는데 삼겹살 구이 하나도 허투루 할 수 없습니다. 오븐에 통 삼겹살 기름기를 쏙 빼고 다시 먹기 좋게 썰어서 팬에 바짝 구워냈을 때 삼겹살은 새롭게 태어납니다. 겉은 바삭, 속은 육즙 가득 부드러움 뿐이라는 거죠. 느끼함이 사라지고 고기만 뜯어도 맛있다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소금 적당히 뿌리는 것도 잊으면 안 됩니다)

 

6월 19일 시험이 끝난 다음날 일요일 오후 삼겹살 구이를 해 먹었습니다. 싱싱한 상추를 두 겹씩 아낌없이 포갠 후 쌈무를 얹고 갈치 쌈 젓과 슬라이스 한 마늘과 매운 고추를 얹고 거기에 쌈장을 다시 한번 포개 발라줍니다. 그러고 상추를 그러모아한 입에 넣습니다. 얼마나 맛있는지 나중엔 턱이 아파서 못 먹을 때까지 쌈을 반복해서 싸 먹었습니다. 이렇게 먹고 나서 드는 기분은 '행복'입니다. 정말 행복한 순간이다... ^^ 시험도 끝나고 결과는 잠시 넣어두고 이 행복한 기분을 만끽했습니다. 

 

 

 

 

 

 

 

 

 

훌리아 푸드룸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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